박상준 STX 대표이사(오른쪽)와 남상규 IBT 대표이사가 지난 23일 서울 중구 STX사옥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협정을 체결한 뒤 악수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TX 제공
[파이낸셜뉴스] STX는 이차전지 사업의 통합 밸류체인 완성을 위해 배터리 제조·판매사 IBT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STX가 그동안 이차전지 소재사업의 확장으로 니켈, 리튬, 흑연 등 핵심 원자재 및 광물의 공급망 확보에 주력해온 비즈니스를 전방산업까지 확장하기 위한 포석이다. STX는 경영참여를 위한 IBT 의 지분 인수도 진행 중이다.
IBT는 베터리 셀 제조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동력용 배터리 팩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는 37년 업력의 강소기업이다.
STX는 무역상사로서 보유한 해외 네트워크와 이차전지 핵심원료 공급망을 기반으로 IBT의 제품 제조를 위한 원자재 구매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IBT 제품의 판매 촉진을 위한 해외 마케팅을 강화해 양사 간 사업 시너지를 창출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STX는 지난 22일 론칭한 글로벌 B2B(기업 간 거래) 디지털 플랫폼 '트롤리고' 에도 벤더로 가입해 이차전지 품목들을 등록했다.
STX 관계자는 "이차전지 핵심원료 사업을 확장하고 배터리 산업에서 IBT와 함께 전방산업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해 매출과 수익을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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