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용 홈앤쇼핑 대표(앞줄 왼쪽 두번째)가 지난 23일 중국 웨이하이에서 열린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협약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홈앤쇼핑 제공.
[파이낸셜뉴스] 홈앤쇼핑이 중국 등 해외 직구 시장 공략에 나선다.
26일 홈앤쇼핑에 따르면 웨이하이 횃불 하이테크 산업단지 관리위원회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일용 홈앤쇼핑 대표는 지난 23일 중국 웨이하이 첨단산업 기술지구 상무국을 방문해 공위빈 웨이하이 고신구 당공위위원 관리위원회 부주임과 가오밍두 웨이하이 첨단기술지구 상무국장, 곡전홍 웨이하이 첨단기술지구 상무국 부국장 등과 만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중국 웨이하이는 지난 2018년 7월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특구로 지정됐다. 현재 800여개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전자상거래특구에서 활동 중이며, 이들 업체 거래액은 6조원에 달한다. 특히 한국과 가장 가까운 물류항으로 국내로 들어오는 직구 물류 85%가량을 점유한다.
홈앤쇼핑은 이번 협력을 통해 내년 1월 중 중국 웨이하이에 직구 전용관을 신설할 계획이다. 전용관을 운영하면 빠른 통관과 배송을 통해 기존 10일 이상 걸리던 배송을 평균 4일 정도로 줄일 수 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중국 내 유명 브랜드부터 가성비 상품까지 다양하게 홈앤쇼핑을 통해 판매할 것"이라며 "내년 1월 중 개설하는 직구 전용관을 통해 중국 현지 직구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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