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역 옥외주차장에 대기 중인 쏘카. 2022.8.22/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흥국증권이 쏘카의 목표주가를 2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모빌리티 플랫폼 결합 서비스가 커지며 미래 성장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27일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올해 3·4분기 쏘카의 매출액은 1127억원, 영업이익은 -36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3·4분기부터 본격화된 '쏘카(Socar) 2.0' 미래 성장 전략과 그에 따른 전략적 투자의 영향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전략의 핵심은 차량과 이용자의 고객 평생 가치(Life Time Value)를 극대화해 2025년 매출액 70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의 실적을 달성하는 것이다.
카셰어링과 쏘카플랜의 연계 확대, 플랫폼 서비스 라인업 증대 및 구독 고도화, 이용자 기반 확대를 위한 마케팅 투자 등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는 한편, 이 영항에 쏘카플랜 수요 증가로 중고차 매각 이연에 따른 일시적 매출과 수익 감소가 시작된 것으로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실제 중고차 매각을 제외한 대당 월 매출은 이번 3·4분기 153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5%, 전분기 대비 5.1% 증가하며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며 "모빌리티 플랫폼의 2배 가까운 외형 성장세가 지속된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2023년 쏘카플랜, 패스포트 구독자 확대 및 모빌리티 플랫폼 결합 서비스 강화(쏘카스테이·쏘카페이 등)까지 미래 성장에 대한 가능성을 이미 보여주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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