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성초 발효 추출물 함유한 제품
피부 장벽 강화 효능 입증
[파이낸셜뉴스] 화장품 ODM·OEM 전문기업 유씨엘이 '피부장벽 기능을 회복해 가려움 등 개선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가려움 개선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식약처 심사를 마쳤다.
27일 유씨엘에 따르면 유씨엘 연구소는 청정 제주 자원인 '어성초'를 활용해 제주 고유 발효균으로 발효시킨 어성초 발효 추출물을 함유한 제품의 피부 개선 효과를 인체적용시험 등의 과학적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
최근 스트레스와 미세먼지, 환절기, 식습관, 피로 누적, 메이크업 등 피부 건강을 해치는 원인이 다양해지고 계절적 연령적 요인으로 피부장벽이 손상돼 가려움 고민이 급증한다. 이런 가운데 이번 가려움 개선 기능성 화장품은 클린뷰티와 비건, 마이크로바이옴 트렌드에 부합하는 피부장벽 솔루션으로 관심을 모은다.
어성초 발효 추출물에 사용된 미생물은 바실러스 속 코아귤런스 종 KK7 균주다. 이를 활용해 발효한 원료는 일반 추출물 대비 퀘르세틴 함량이 4배 정도로 높다. 퀘르세틴은 과일과 채소, 한약재에 들어있으며 강한 항산화 작용과 피부 염증을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발효에 사용된 균주를 김치에서 확보했다. 유씨엘은 제주 김치 유래 유산균을 통해 그동안 적용이 어려웠던 기술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비건 발효 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어성초 발효 추출물을 포함하는 화장료 조성물' 특허로 이어졌다.
유씨엘 연구소 관계자는 "앞서 심사를 마친 여드름 완화 기능성 화장품과 같이 기존과 완전히 차별화된 방식으로 가려움 개선과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는 해결책을 제시했다"며 "어성초 발효 추출물은 플라보노이드 일종인 퀘르세틴 함량이 높아 히알루론산과 필라그린 생성을 촉진시켜 보습과 피부장벽 강화에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피부 장벽 기능을 회복하는 연구는 최근 가장 각광을 받는 분야이며, 이와 관련된 다양한 솔루션을 확보해 고객사를 위한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한다"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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