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김현수 블루엠텍 대표이사가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블루엠텍 제공
[파이낸셜뉴스] “블루엠텍은 의약품 유통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선두주자다. 향후 커머스 사업 다각화 및 플랫폼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
28일 김현수 블루엠텍 대표이사는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은 상장 후 포부를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블루엠텍은 복잡한 유통 구조를 단순화하고, 투명한 영업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의약품 유통 업계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왔다”며 상장 후 제약사는 생산과 공급에만 집중하고, 의사는 환자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헬스케어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블루엠텍은 의약품 이커머스 기업이다. 의약품 전문 기업간거래(B2B) 유통 플랫폼서비스‘블루팜코리아’를 국내 최초로 출시해 병·의원 대상의 전문의약품을 온라인으로 유통했다.
블루엠텍은 연평균 86%(2015~2022)에 달하는 매출액 성장률을 강점으로 꼽았다. 올해 3·4분기 누적 매출액은 806억원이다. 블루엠텍 관계자는 “블루엠텍은 올해 상반기 기준 2만7700처 이상의 병·의원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국내외 주요 제약사 제휴 및 첨단 물류 시스템을 확보했으며 가파른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제약사와의 파트너십도 핵심 경쟁력으로 밝혔다. 블루엠텍은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 한독, 한미, 보령, HK이노엔, LG화학, 휴젤 등 다양한 제약사와 제휴 파트너십을 맺고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블루엠텍은 상장 후 의약품 이커머스에서 나아가 종합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김현수 대표는 “약국 냉장 의약품 유통시장 공략, 치과 이커머스 플랫폼 개발, 의약외품 및 소모품 자체개발 제품 판매 등 커머스 사업 다각화를 통한 고객군 확대와 이익 극대화로 외형을 확장할 전략”이라며 “원내 의약품의 주문 및 재고관리 서비스 ‘블루미’, 병·의원 경영관리 소프트웨어 등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확대를 통해 종합 이커머스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
블루엠텍의 총 공모 주식수는 140만주다. 오는 28일까지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결정한다. 공모 희망 밴드는 하단 1만5000원에서 상단 1만9000원이다. 총 공모 금액은 약 1597~2023억원 규모다.
일반 청약은 오는 4일부터 5일 양일간 진행된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오는 12월 13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증권과 키움증권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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