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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다크패턴’ 방지 해법은?”..내년 첫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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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이용자보호 및 자율규제위원회’ 정기회의

[파이낸셜뉴스] ‘네이버 이용자보호 및 자율규제위원회(네이버 자율규제위)’가 건강한 플랫폼 생태계 조성의 일환으로 ‘다크패턴 체크리스트’를 통한 네이버 신규 출시 서비스 점검을 제안했다. 다크패턴 체크리스트란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할 때, 서비스 기획 및 개발 담당자가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사전에 점검하는 가이드라인이다. 다크패턴 체크리스트 분석 결과는 내년 상반기에 발표될 네이버 자율규제위 보고서에 담길 예정이다.

“네이버 ‘다크패턴’ 방지 해법은?”..내년 첫 보고서
네이버 로고.

네이버 자율규제위는 28일 2차 정기회의를 열고 다크패턴(Dark Pattern) 방지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다크패턴이란, 이용자의 비합리적인 지출과 착각을 유도할 목적으로 설계된 온라인상의 화면 배치를 의미한다.

이번 회의에는 네이버 자율규제위원장인 권헌영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및 위원 전원과 네이버 박우성 포워드랩 책임리더, 김성규 커머스 제휴&운영팀 리더, 손지윤 정책전략 총괄 등이 참석했다.

네이버 포워드랩은 이용자 서비스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운영 방향 등을 고민하는 연구조직이다. 박우성 포워드랩 책임리더는 네이버 ‘다크패턴 방지를 위한 전사 교육’을 위원회에 소개했다.

김성규 커머스 제휴&운영팀 리더는 네이버의 허위 리뷰 대응 노력 등을 소개했다. 고도화되는 어뷰징(조회수 조작)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과 리뷰 대행 플랫폼 모니터링 체계 구축계획 등을 설명했다.

이에 권헌영 위원장은 “이용자 보호 선도사례로 네이버의 다크패턴 방지대책의 효과를 측정해 2024년 발간할 위원회 보고서에 담아 해외 기업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크패턴 방지 활동 및 허위리뷰 정책에 따른 이용자 만족도를 측정해 네이버 노력이 해외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 자율규제위는 역동적인 디지털 환경에 맞춰 이용자 보호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9월 18일 출범했다. 위원회는 쇼핑, 커뮤니티, 콘텐츠 등 다양한 서비스 영역에서 네이버가 자율적으로 이용자 보호와 서비스 품질 개선을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매월 개선안 건의 및 자문, 평가를 진행하고 연 1회 자율규제와 상생활동을 담은 성과 보고서를 발간한다는 계획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