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트레이드루머스 “고우석 FA 구원 투수 시장 합류”
“고우석 세인트루이스 구원 투수진 영입 후보”
미국 언론들을 통해서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는 구단이 세인트루이스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과 김광현이 몸담았던 구단
[서울=뉴시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월 28일 "LG 구단의 요청에 따라 MLB 사무국에 고우석의 포스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고우석(LG 트윈스)의 미국행이 본격화 되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월 28일 "LG 구단의 요청에 따라 MLB 사무국에 고우석의 포스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아직 고우석의 행선지는 오리무중이다. 하지만 계속적으로 고우석과 연결되고 있는 구단이 하나 있다. 바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다.
미 언론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TR)는 세인트루이스의 미래에 고우석을 언급했다. 고우석이 처음으로 언론에 등장했던 것도 세인트루이스와 연결되면서 부터였다.
그런데 또 다시 고우석이 세인트루이스와 연결된 것이다.
아직 고우석의 행선지는 오리무중이다. 하지만 계속적으로 고우석과 연결되고 있는 구단이 하나 있다. 바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다. [사진 = 뉴스1]
해당 매체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어젯밤 LG 트윈스 마무리 투수 고우석의 포스팅을 요청했다. 우완 투수인 고우석은 공교롭게도 고우석의 처남인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에 이어 올 겨울 포스팅 절차를 시작한 두 번째 KBO 선수다. 이정후는 12월 이내에 공식적으로 포스팅 될 것이 예상되며, 고우석의 일정은 현재로서는 불투명 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각 구단은 30일 이내에 우완투수와 계약을 협상할 수 있다. 올해 25세인 고우석은98마일에 육박하는 90마일대 중반의 직구를 던지며 KBO리그에서 높은 삼진율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상대 타자의 11.6%를 볼넷으로 내주며 제구력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조던 힉스와 로버트 스티븐슨이 이끄는 FA 우완 구원진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클리블랜드=AP/뉴시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 28일(현지시간) 미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투구하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에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치른 김광현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뉴스1]
현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1월 28일 베테랑 우완 투수 소니 그레이와 3년 계약을 체결하며 로테이션에 선발 투수 3명을 추가하고자 하는 오프시즌의 1차 목표를 달성했다. 그레이는 오프시즌에 영입한 랜스 린과 카일 깁슨, 그리고 현역 베테랑 마일스 미콜라스와 스티븐 매츠와 함께 세인트루이스의 로테이션에 합류하게 되었다.
해당 언론은 “이 세 명의 계약으로 2024년 세인트루이스의 예상 페이롤은 1억 9,300만 달러가 조금 넘는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 페이롤 수치는 구단 사상 최고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단은 이번 오프 시즌에 최소 두 명의 불펜 투수 영입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고우석도 그 후보 중 하나라는 의미다.
(마이애미 AFP/Getty=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마이애미 말린스의 경기에서 9회말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이 투구하고 있다. 이날 오승환은 시즌 8번째 세이브를 기록했으며, 팀 세인트루이스는 마이애미에 6-5로 승리했다
미국 일리노이주와 미주리주를 기반으로 한 일간지 '벨레빌 뉴스 데머크랏'은 28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구단이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고우석과 일본인 좌완 마쓰이 유키 영입을 검토한다"며 "이제 불펜 보강에 나선 세인트루이스는 그들을 불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지 조사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샌디에이고<미 캘리포니아주>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오승환은 과거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고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적이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대표적인 친한 구단이다. 과거 오승환이 일본을 거쳐 세인트루이스에 진출했고, 김광현 또한 세인트루이스에 몸담았다. 조원빈 또한 세인트루이스 마이너리그에서 위를 향한 도전을 하고 있는 중이다.
과거 오승환과 김광현이 나름 괜찮은 퍼포먼스를 보였고, 조원빈 또한 마이너리그에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줘 고우석 또한 포스팅 자체는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도 나온다.
[부산=뉴시스] MLB는 이정후와 고우석을 주시하고 있다.
다만, 문제는 금액이다. 금액이 만족스럽지 못할 경우 LG가 포스팅을 불허할 수도 있다.
MLB 30개 구단은 MLB 사무국이 포스팅을 고지한 다음 날 오전 8시(미국 동부시간 기준)부터 30일째 되는 날의 오후 5시까지 고우석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협상 만료일까지 계약에 이르지 못하면 포스팅은 그대로 종료되고 고우석은 LG에 잔류한다.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2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이 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대상을 수상한 이정후가 구원투수상 LG 고우석, 포토제닉상 LG 이종범 코치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 = 뉴스1]
고우석이 MLB 구단과 계약하면 해당 구단은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따른 이적료를 LG에 지급해야 한다.계약 금액이 2천500만 달러 이하이면 MLB 구단은 계약금의 20%를, 5천만 달러 이하일 경우엔 500만 달러와 2천500만 달러 초과 금액에 대한 17.5%를 원 소속 구단에 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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