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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T리서치 "스마트레이더시스템, GM-현대차가 선택 자율주행 레이다…성장잠재력↑"



[파이낸셜뉴스] CTT리서치는 29일 스마트레이더시스템에 대해 GM과 현대차가 선택한 자율주행 레이다 계약을 수주한데다 라쏘(Lasso)향 레벨미터 연내 수주도 기대 돼 향후 성장이 밝다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동사는 4D 이미징 레이다의 핵심인 비균일 배열 안테나 설계부터 고난이도의 실시간레이다 신호처리 및 인공지능 기반의 사물인식 알고리즘 등 4D 이미징 레이다의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이미징 레이다 개발, 제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자율주행 차량 및 농기계, 방산, 헬스케어, 건설 등 다양한 산업에서 4D 이미징 레이다 만의 장점을 살려 성과를 내고 있다.

CTT리서치는 “동 사는 GM과 현대모비스로부터 자율주행 차량에 탑재하게 될 4D 이미징 레이다 개발계약을 수주했고, 2024년 공급을 앞두고 있다”라며 “실제 2025년 GM에서 출시 예정인 1 개 차종과 현대차의 전기차형 제네시스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며, 두 차종 모두 내년 2분기부터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밠혔다.

이어 “동사의 레이다가 탑재될 첫 번째 차량은 자율주행 Lv.3 차량인데 Lv.5 까지 기술 발전이 될 수록, 적용 모델이 확대될 수록 4D 이미징 레이다의 P와 Q가 동시에 상승하는 흐림이 나타날 것”이라며 “무엇보다 산업용 및 가전용 싱글 레이다보다 자율주행용으로 사용되는 4D 이미징 레이다의 ASP 가 2 배가량 높기 때문에 GM 및 현대차 향 매출이 인식되는 내년 3분기 부터는 큰 폭의 실적 성장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CTT리서치에 따르면 출시를 앞두고 있는 고객사의 신차 생산대수로 추정했을 때 자율주행용 레이다 예상 매출액은 2024년 약 120억, 2025년 약 240억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라쏘(Lasso)향 레벨미터 연내 수주 기대도 긍정적으로 봤다.

앞서 동사의 레이다 기술로 개발한 레벨미터가 지난 9 월말 세계 최대 유전 서비스 기업인 베이커 휴즈(Baker Hughes)의 브라질 필드 테스트를 완료했다. 최종 테스트 결과보고가 끝난 상태로 최종 공급 결정이 임박한 것으로 파악된다는 것이다.

CTT리서치는 동사가 레벨미터 완제품을 생산하고 라쏘(Lasso Technology)가 유통하는 구조라고 관측했다.

CTT리서치는 “베이커 휴즈 공급 레퍼런스로 글로벌 정유·화학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대할 예정이고, 무엇보다 레벨미터 모듈 생산에 참여한 기업 중 레이다 기술로 참여한 곳은 동사가 유일하고 동사가 없으면 사실상 레벨미터 생산이 불가능 하다”라며 “이에 최종 공급사로 선정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상황이고, 2024 년까지 공급하게 될 물량은 약 1만 5000 개로 매출액으로 환산할 경우 60~70 억 수준. 2022 년 동사의 전체 매출액이 약 40 억인 것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수준인지 감이 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외에도 LG전자 유럽향 에어컨용 객체인식 레이다가 11월부터 매출이 발생 된 점도 호재라는 진단이다.

실제 동 사는 LG전자가 내년 3월 유럽향으로 출시할 절전형 에어컨에 탑재될 레이다를 11 월부터 공급하기 시작했다.

CTT리서치는 “2024 년 연간 물량은 약 50 만대 수준으로 매출액으로 환산하면 약 56 억, 2025 년은 약 110억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에어컨에서 다른 가전으로 확장해 나가며 LG전자향 매출액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