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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 '밀어내기' 물량 쏟아진다.. 분양 성적표는?

올 연말 '밀어내기' 물량 쏟아진다.. 분양 성적표는?
올 연말 전국에서 4만 가구 규모의 밀어내기 분양 물량이 쏟아지면서 분양 성적표에 관심이 집중된다.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모습.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올 연말까지 전국에서 4만 가구(일반 분양 기준)가 풀리는 등 막바지 '밀어내기' 물량이 쏟아진다. 최근 분양 시장이 분양가 상승, 신규 공급 위축 등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마지막 분양 성적표에 관심이 집중된다.

연말 약 4만가구 나온다

30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마지막주 부터 올 연말까지 전국 총 58개 단지에서 5만5268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3만9198가구(민간 아파트 기준, 임대 제외)가 일반 분양된다.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물량은 22개 단지, 총 2만1053가구(컨소시엄 제외)다. 전체의 약 38.1%를 차지한다. 일반 분양은 1만2179가구다.

10대 건설사는 국토교통부가 정한 도급순위 상위 10곳으로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호반건설을 말한다. 10대 건설사 중 가장 많은 물량이 계획된 곳은 GS건설이다. 전국 4개 단지에서 621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일반분양은 2194가구다. 이어 포스코이앤씨가 6개 단지, 5937가구(일반 3921가구)를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4개 단지, 3414가구(일반 2485가구)를, 롯데건설은 3개 단지, 2904가구(일반 1658가구), 현대건설은 4개 단지, 2178가구(일반 1593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연말까지 1개 단지만 공급한다.

올 연말 '밀어내기' 물량 쏟아진다.. 분양 성적표는?
분양 성적표 관심

서울에서는 강동구 성내5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그란츠'가 공급된다. 지상 최고 42층, 총 407가구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다.

경기 안산시에서는 롯데건설이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8층, 7개동, 총 1051가구 규모다. 이 중 51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방에서는 충남 아산에서 포스코이앤씨가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를 선보인다.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4블록에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8개동, 전용면적 84~96㎡, 총 114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외에 컨소시엄 단지로 경기 수원 매교역 팰루시드(2178가구), 경기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뷰(2878가구) 등이 공급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올 연말 분양시장은 분양가 상승, 신규 공급 위축 등 여러 요인이 상존해 있다"며 "새 아파트를 분양 받으려는 수요자들이 마지막까지 브랜드 아파트를 찾아 분주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