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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터치' 올리브인터내셔널 100억 투자유치

올리브인터내셔널이 '밀크터치', '성분에디터' 등 국내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뷰티 브랜드를 앞세워 1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29일 올리브인터내셔널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85억원, 프라이머사제로부터 15억원을 각각 투자 받았다. 이번 투자는 시리즈B에 해당한다.

이번에 자금을 조달한 IMM인베스트먼트는 우아한형제들과 크래프톤, 무신사, 젠틀몬스터 등 유니콘 기업(회사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을 다수 배출한 국내 최대 벤처캐피털이다. 프라이머사제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활동 중인 한국계 벤처캐피털이다.

올리브인터내셔널은 밀크터치, 성분에디터 등 주력 뷰티 브랜드가 국내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간다. 이어 최근 해외 시장 진출도 가속화한다. 이뿐 아니라 '비프로젝트', '마미케어' 등 뷰티 브랜드를 추가로 안착시키며 뷰티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했다.

올리브인터내셔널은 클러스터 커머스를 기반으로 한다. 지난 2019년 설립한 이후 이듬해 126억원에서 지난해 412억원으로 매년 가파른 실적 성장을 이어간다.
올해 상반기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0% 정도 성장한 27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매출은 무려 230% 늘어난 70억원을 달성했다.

이진호 올리브인터내셔널 대표는 "올해는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한 해"라며 "앞으로 아시아는 물론 미주, 유럽까지 수출 지역을 확대할 수 있도록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