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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줄줄이 나오는 위메이드, 내년 실적은 반등"

안재만 NH투자증권 연구원

"신작 줄줄이 나오는 위메이드, 내년 실적은 반등"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가 국제 게임 컨퍼런스 ‘G-CON 2023’에서 ‘게임 콘텐츠 혁신과 플랫폼 혁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위메이드 제공

[파이낸셜뉴스] 위메이드가 내년부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리포트가 나왔다.

안재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위메이드에 대해 "내년부터 신작 출시 계획이 잇달아 있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위메이드의 4·4분기 매출액을 전년 대비 15.4% 늘어난 1330억원, 영업이익은 566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작 출시가 없었고, 지스타 관련 메인 스폰서 등 비용이 증가한 것이 이유로 꼽혔다.

그는 “올해 3·4분기 위메이드는 450억원 영업이익을 냈는데, 이는 로열티 수취에 따른 일시적인 흑자 전환”이라며 “4·4분기는 부진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내년부터 신작 출시가 대기하고 있어 영업이익이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1·4분기 중에는 ‘판다스틱4 베이스볼’이 나오고 ‘나이트 크로우’ 게임의 글로벌 버전도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출시될 예정이다. 내년 2·4분기엔 ‘미르4′ 중국 버전, 3·4분기엔 ‘미르의 전설2:기연’, ‘로스트소드’, ‘어비스리움 오리진’, ‘어비스리움 매치’ 출시가 예정돼 있다. 4·4분기에는 ‘미르M’ 중국판 출시가 예상된다.

안 연구원은 “내년 1·4분기부터 신작 출시와 로열티 매출 증가로 2024년 연간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지스타 게임쇼에서 공개된 ‘판타스틱4 베이스볼’이 양호한 반응을 얻었고, ‘미르4′, ‘미르M’의 중국 판호 발급과 출시 가능성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연구원은 “최근 게임주의 주가 상승도 있어 동사에 적용하고 있던 유사 기업(Peer) 밸류에이션을 기존 17배에서 20배로 상향해 목표가를 올렸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위메이드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6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전 거래일 위메이드의 종가는 5만3000원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