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가 30일부터 유부우엉김밥을 판매한다. /사진=이마트24
[파이낸셜뉴스] 편의점 이마트24가 미국 마트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인기몰이한 김밥을 판매한다.
30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이날 출시되는 '유부우엉김밥'은 영하 50도 냉동고에 넣어 급속 냉각한 냉동 김밥이다.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갓 만든 것 같은 식감의 김밥을 맛볼 수 있다.
전자레인지에 데운 후에도 김밥이 터지지 않도록 김 굽는 온도를 조절하고, 아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도록 김밥 내용물로 들어가는 당근을 80%만 익히는 등 제조업체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노하우가 적용된 상품이다. 또 특허받은 3분할 김밥 용기로 열전도율을 높임으로써 2분 만에 균일하고 빠르게 해동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미국 대형마트에서 판매를 시작한 이 김밥은 외국인들이 김밥을 먹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SNS에서 퍼지며 화제가 됐다.
고기가 들어있지 않고 유부와 당근, 우엉, 단무지, 시금치 등 야채로만 구성돼 채식자를 위한 상품으로도 입소문을 탔다.
이마트24는 최근 고물가로 쟁여두고 먹을 수 있는 냉동 간편식이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은 유부우엉 김밥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이기대하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이마트24의 냉동 간편식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늘었다.
김지수 이마트24 HMR팀 MD는 "세계화된 한식 상품을 선보임으로써 이마트24 먹거리 상품의 맛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고, 가맹점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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