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는 액화천연가스(LNG), 수소 등 글로벌 가스플랜트 정비시장에서 이상적인 민관학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협업 시스템이 시도돼 주목된다. 사단법인 KEISA 김지곤 회장(왼쪽 다섯번째)과 한국공학대 박건수 총장(오른쪽 다섯번째), 한국가스기술공사 홍광희 본부장(오른쪽 네번째) 등 참석자들이 11월30일 경기 시흥소재 한국공학대 회의실에서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EISA 제공
액화천연가스(LNG), 수소 등 글로벌 가스플랜트 정비시장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한국의 높은 기술력을 토대로 이상적인 민·관·학 협력 모델을 구축하려는 노력이 시도돼 주목된다.
사단법인 한국전력산업중소사업자협회(KEISA·회장 김지곤)와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조용돈), 한국공학대학교(총장 박건수) 3개 기관은 11월 30일 오전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한국공학대학교에서 국내·외 가스플랜트(액화천연가스(LNG), 수소 등) 시운전 및 유지보수 수행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핵심은 국내·외 가스 플랜트 사업개발을 위한 영업 및 수주활동 분야를 KEISA에서 담당하고, 사업 투입인력에 대한 어학 및 기술 분야의 맞춤형 교육을 한국공학대학교에서 맡는 게 골자다. 특히 최종적으로 가스기술공사에서 이들 전문 기술 인력을 대거 투입해 국내·외 시운전 및 유지보수 업무를 수행하는 구조다.
한국가스기술공사의 해외사업 진출 시 KEISA 회원사 동반 진출 시범사업에 관한 내용도 협약에 포함됐다.
또 필요시 가스기술공사와 KEISA, 민간 회원사가 해외 가스플랜트사업을 위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할 수도 있다는 내용도 망라돼 있다.
김지곤 KEISA 회장은 “에너지공공기관 인프라를 활용한 비즈니스플랫폼을 지향하는 우리 협회로서는 이번 협약 체결은 매우 중요한 성과"라며 "해외 가스플랜트 정비시장에서 민·관·학 거버넌스사업의 이상적인 모델로 발전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용돈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은 “국내·외 가스플랜트 시운전 및 유지보수 분야에 대한 사업 참여를 확대하고 30년간 축적된 천연가스 설비 정비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정비기술 솔루션 기업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