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나이스 신용평가는 지난 11월 30일 코리아세븐의 장기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단기신용등급을 ‘A2+’에서 ‘A2’로 하향조정했다고 1일 밝혔다.
미니스톱 인수와 물류비용 상승 등으로 영업수익성이 저하됐기 때문이다
코리아세븐은 지난해 3월 한국미니스톱(현 롯데씨브이에스711)을 인수했다.
미국 세븐일레븐에 지급하는 기술사용료 부담, 인건비 및 물류비용 상승 등으로 올해 3.4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 224억원을 기록했다.
운전자금 부담 증가 및 가맹점 확대에 따른 투자 지속 등으로 인해 코리아세븐의 순차입금 규모는 2018년 말 기준 656억원에서 2023년 9월 말 기준 8287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동선 나신평 연구원은 “코리아세븐은 물류비용의 추가 인상 가능성, 경쟁사 대비 차별화되는 자체브랜드(PB) 상품의 부족 등을 감안할 때 단기간 내 영업수익성의 본격적인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조달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비용 부담 증가, 영업수익성 회복의 지연 등을 감안할 때 재무구조 개선에는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