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

'부상병동' 손흥민의 토트넘, 맨시티와 격돌 … "제대로 붙어보자 홀란"

내일 오전 1시 30분 맨체스터시티와 원정경기
토트넘 3연패... 손흥민 터져야 4연패 막는다
부상병동 토트넘, 손흥민에게 기댈 수밖에 없는 상황

'부상병동' 손흥민의 토트넘, 맨시티와 격돌 … "제대로 붙어보자 홀란"
(런던 로이터=연합뉴스) 소속팀 토트넘의 리그 4연패를 막아야 한다는 막중한 임무를 띤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버티는 맨체스터 시티와 맞붙는다.


[파이낸셜뉴스] 제대로 만났다. 독이 바짝 오른 손흥민이 득점 1위 홀란을 상대로 명예회복을 노린다.

소속팀 토트넘의 리그 4연패를 막아야 한다는 막중한 임무를 띤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와 맞붙는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은 12월 4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근 3연패로 주춤하며 5위(승점 26)로 미끄러진 토트넘은 반등이 절실한 상황에서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2위·승점 29)를 만난다.

8골로 득점 3위를 달리는 손흥민은 지난 13라운드에서 EPL 역대 최단 경기 50골을 달성한 홀란(1위·14골)과 득점 대결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3연패 기간 동안 득점 행진을 잠시 멈춘 손흥민의 부활이 필요하다.

'부상병동' 손흥민의 토트넘, 맨시티와 격돌 … "제대로 붙어보자 홀란"
[런던=AP/뉴시스]토트넘의 손흥민. /사진=뉴시스

'부상병동' 손흥민의 토트넘, 맨시티와 격돌 … "제대로 붙어보자 홀란"
[맨체스터=AP/뉴시스] 맨체스터 시티(영국)의 엘링 홀란이 28일(현지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G조 5차전 라이프치히(독일)와 경기 후반 9분 추격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UCL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던 맨시티는 이날 0-2로 끌려가다 후반 세 골을 넣으며 3-2로 역전승했고 홀란은 득점 공동 선두(5골)로 올라섰다. 2023.11.29.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손흥민은 직전 경기였던 애스턴 빌라와의 홈 경기에서 오프사이드 골만 3차례 넣은 '오프사이드 해트트릭' 불명예를 쓰고 무득점에 그쳤다. 팀은 1-2로 패하고, 애스턴 빌라에 4위 자리까지 내줬다.

하지만 현재 팀 상황은 좋지 않다. 현지 예상도 토트넘의 압도적인 열세다.
장기 부상에 시달리는 제임스 매디슨과 미키 판더펜, 사타구니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히샤를리송에 더해 이 경기에서 로드리고 벤탕쿠르마저 발목 인대가 파열되며 토트넘은 부상 병동이 됐다. 어쩔 수 없이 손흥민에게 의존해야한다.

침체한 팀 분위기와 순위를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 손흥민의 한 방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