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스텍 CI
[파이낸셜뉴스] 한양증권은 4일 제이스텍에 대해 미국 IBC가 인도 IBC법인을 통해 배터리 셀 공장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며 직접적 수혜를 기대했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제이스텍은 디스플레이, 반도체, 2차전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마트 장비 제조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지난 2007년 1월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이준석 한양증권 연구원은 "미국 IBC는 인도 IBC법인을 통해 50GW 규모의 배터리 셀 공장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며 "제이스텍은 IBC의 지분 20%를 취득했고 최근 11월 수주공시를 포함해 약 5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이스텍은 향후 인도 공장에서 2차전지 모든 공정에 턴키로 공정 솔루션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제이스텍은 국내 성환공장에서 0.5GWh의 파일럿 라인을 구축하고 샘플을 생산한 결과 우수한 결과를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2025년까지 2GWh 라인 구축하고 2026년, 2027년에는 4GWh를 구축하는 등 2033년까지 550GWh 규모 라인의 솔루션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수주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초기 2GWh당 약 4000억원의 증설 비용이 발생되고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라인 구축을 감안한다면 동사의 실적은 과거 디스플레이 호황기의 영광을 뛰어 넘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이라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무인 물류로봇(AGV)도 제이스텍의 성장 동력으로 주목된다. 이 연구원은 "연초 국내 셀 메이커와의 협약을 맺어 1개 라인에 약 200억원의 규모로 납품될 예정이다"라며 "2차전지 제조 라인에서의 비용 절감으로 무인 로봇의 수요는 지속해서 상승할 것이며 내년부터 추가 고객사 확보로 향후 매출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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