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 중구가 진행한 인천개항장 문화유산 야행 전경. 인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인천 중구 지역 문화재를 둘러보는 개항장 문화유산 야행 사업이 시민들에게 각광을 받으면서 내년에만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사업이 7건이 진행된다.
인천시는 내년에 인천 개항장과 계양 문화유산 야행 등 모두 7건의 문화유산 활용사업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내년에 개항장 일대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인천 개항장 문화유산 야행(중구)과 계양구 일대에서 처음 개최하는 계양 문화유산 야행(계양구) 등 2건의 문화유산 야행을 진행한다.
문화유산 야행 사업은 인천 개항장의 특색을 드러내는 근대 문화유산을 활용해 미디어파사드·시대극·의상체험·저잣거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올해에만 11만여명이 방문했다.
시는 또 백령도의 지역 문화유산 체험 기회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지구의 시작 백령도! 우리 함께 우주와 만나요!(옹진군)'사업을 포함해 5건의 생생 문화유산 사업을 진행한다.
생생 문화유산 사업은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해 지역에 특화된 관광·문화·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2009년부터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시작해 문화유산 활용 사업의 시초가 됐다.
시가 올해 진행한 '지구의 시작 백령도! 우리 함께 우주와 만나요!'는 옹진 백령도 두무진 외 천연기념물을 활용해 백령도 체험 프로그램·백령도 문화유산 활동가 양성교육·문화재 지킴이 활동 및 그리기 대회 등의 체험활동을 제공했다.
인천개항장 문화유산 야행 사업과 생생 문화유산 사업은 문화재청이 올해 선정한 지역 문화유산 활용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문화유산 야행 사업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