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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건설기계 3사, 세계 1등전략 짠다

전세계 주재원 등 130여명 모여 워크숍
정기선 부회장 "사업전략 치열한 고민을"
북미·유럽서 커스터마이징센터 등 확장

HD현대 건설기계 3사, 세계 1등전략 짠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지난 4일 판교 HD현대 GRC에서 열린 HD현대 건설기계부문 글로벌 워크숍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HD현대 제공

HD현대 건설기계 3사, 세계 1등전략 짠다
HD현대 건설기계 3사의 글로벌 워크숍 참가자들이 지난 4일 판교 HD현대 GRC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D현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HD현대사이트솔루션,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 등 HD현대 건설기계부문 3사의 글로벌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 1등 성장 전략을 모색한다. 건설기계 3사의 글로벌 매출 비중은 90%에 육박한다.

5일 HD현대 건설기계부문 3사는 성남시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와 사업장에서 글로벌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전날 개막해 7일까지 진행된다. 해외법인장, 글로벌 현지채용 리더 등 133명이 참석했다. 현지채용 리더는 미국, 벨기에, 체코, 노르웨이, 인도네시아, 중국, 인도 등 7개국에서 25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내년도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성장전략 추진 방안을 논의한다. △통합모델 개발 및 차별화 전략 △제품 라인업 확대 방안 △산업차량 경쟁력 강화 △스마트 건설기계 로드맵 및 신기술 개발 전략 등이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전날 열린 개회식에서 "그룹 내 핵심사업으로 성장한 건설기계 부문의 사업 전략과 시장 전망이 유효한지 치열한 고민과 검증이 필요하다"며 "열띤 토론으로 전략과제와 내년 경영계획을 단단히 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이 2024년 건설기계부문 통합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조 사장은 "건설기계 3사의 모든 역량 결집해 고품질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HD현대의 건설기계 3사는 북미·유럽 등 선진시장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컴팩(소형건설기계) 라인업을 확대하고 전담 조직을 구축한다. 북미·유럽 현지에 커스터마이징 센터(한국에서 가져온 반제품을 고객 요구에 맞춰 조립)도 확대, 통합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