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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항만물류통합플랫폼 배후단지로 확대

부산항 항만물류통합플랫폼 배후단지로 확대
항만물류통합플랫폼(체인포털) 활성화 협약식에서 부산항만공사 강준석 사장과 부산항신항배후단지물류협회 이국동 회장(왼쪽 네번째부터)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항만공사(BPA)가 지난 4일 사단법인 부산항신항배후단지물류협회와 ‘항만물류통합플랫폼(체인포털)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두 기관은 협약에서 △체인포털 활성화 정책 수립 및 추진 △체인포털과 배후단지 입주기업 간 데이터 연계 △배후단지 이용 선사, 화주, 포워더, 운송사에 플랫폼 안내 및 홍보 등에 합의했다.

그동안 부산항은 화물을 하역하는 터미널과 이를 지원할 목적으로 조성한 항만배후단지 간 정보가 실시간으로 연계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선사는 공 컨테이너 재고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트럭은 터미널의 필수서류 확인을 위해 장시간 대기하는 등 많은 문제점과 비효율이 발생해 왔다.

BPA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컨테이너 터미널과 배후단지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계하는 논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 양측의 시스템 연계가 이뤄지면 이런 문제를 해소할 뿐만 아니라 부산항을 이용하는 선사, 화주, 포워더 등에게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BPA 관계자는 "항만을 중심으로 운영해 온 체인포털을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에 입주한 69개사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항만과 내륙 배후단지 간 실시간 정보 연계를 통해 부산항의 스마트화에 속도를 내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