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옥션과 문화예술공간 S2A는 스페인 출신 화가 에드가 플랜스(46)의 한국 첫 개인전을 기념해 온라인 자선 경매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자선 경매는 오는 13일까지 서울옥션 홈페이지를 통해 시작가 0원으로 응찰할 수 있으며 경매 마감일 오전 11시부터 랏(Lot) 순서대로 응찰이 마감된다.
서울옥션은 이번 경매 출품작을 위탁한 S2A와 함께 경매 수익금 일부를 한국소아암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번 경매에는 에드가 플랜스의 드로잉 스니커즈와 피규어 등 총 26점이 출품된다. 그 중 20점이 출품되는 드로잉 스니커즈는 지난 8월 S2A에서 열린 국내 첫 개인전을 맞아 한국을 찾은 작가가 전시 현장에서 직접 드로잉한 작품이다.
스페인 신발 브랜드 캠퍼(CAMPER)의 스니커즈 표면에 각기 다른 그림이 그려져 있다. 이외에 작가의 대표적인 소재인 ‘애니멀 히어로즈’ 캐릭터 피규어 에디션과 거울 주변으로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거울 에디션을 경매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에드가 플랜스의 작품에 등장하는 ‘애니멀 히어로즈’ 캐릭터는 귀여움이 돋보이는 모습이지만 작품의 주제의식을 들여다보면 아동학대, 전쟁, 불평등 등 인류의 존망이 걸린 이슈와 싸우는 영웅들”이라며 “많은 팬들과 미술애호가들에게 응원과 위로가 되고 있는 에드가 플랜스의 작품처럼 이번 경매가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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