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내년이 더 기대되는 'ACE 글로벌반도체 ETF'

반도체만 투자해 올 72% 수익
내년 반도체 회복 전망에 주목

반도체 산업이 내년에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면서 그 수혜를 누릴 상장지수펀드(ETF)도 주목받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수익률(11월 말 기준)은 72.34%로 집계됐다. 레버리지를 제외한 28개 반도체 ETF 가운데 최고 성적이다.

이 상품은 반도체 산업 내 하위 4개 섹터 대표기업에 투자한다. 삼성전자, 엔비디아, ASML홀딩, TSMC 등이다.

특정 종목이나 국가에 집중하는 방법도 있다.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가 대표적인이다. 엔비디아와 국내 채권에 3대 7의 비율로 투자한다. 엔비디아 편입비중은 29.54%로, 국내 ETF 중 제일 높다. 채권으로 안정성을 높인 덕분에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할 수 있다.

'ACE 일본반도체'는 반도체 산업 활성화에 주력하는 일본시장에 투자한다. 일본 반도체 기업 중에서도 시장 대표성과 반도체 사업성을 충족하는 25개 종목에 분산투자한다. 환노출형이라 엔화 상승에 따른 환자익도 기대할 수 있다.

국내 반도체 기업을 담을 수도 있다. 'ACE AI반도체포커스'를 이용하면 된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및 고대역폭 메모리(HBM) 관련 핵심 기업에 투자한다. 한미반도체,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이 주요 편입종목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4종의 'ACE ETF' 라인업만으로도 집중투자, 국가별 분산투자가 모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