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직원이 보험사와 제휴를 통한 연계 상품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파이낸셜뉴스]
현대그린푸드가 이종 산업과의 적극적인 제휴 전략을 펼치며 케어푸드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7일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올들어 28개 이종 업태 기업과 케어푸드 브랜드 ‘그리팅(Greating)’ 공급 및 공동연구를 위한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제휴 업종은 NH농협생명·교보생명·현대해상 등 금융사 6곳, GC케어·KB헬스케어·삼성헬스 등 디지털 헬스케어기업 9곳, KB골든라이프케어·아리아케어 등 노인의료복지시설 4곳, 서울아산병원·여의도성모병원·하나로의료재단 등 의료기관 9곳 등이다.
현대그린푸드가 다양한 이종 산업과의 네크워크 구축에 적극 나선 것은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케어푸드 사업의 본격적인 성장동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지주회사 현대지에프홀딩스 관계자는 “단순히 케어푸드를 제조·판매하는 것에서 나아가 제휴 기업들의 전문화된 헬스케어 분석 및 검증 역량과 연계한 차별화된 ‘케어푸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대그린푸드는 산업군별 헬스케어 사업을 분석하고 그리팅 연계 서비스를 개발하는 이종 산업 제휴 전담부서 ‘그리팅제휴영업팀’을 운영 중이다.
현대그린푸드의 올해 1월부터 11월 이종 업태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발생한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5% 신장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앞으로 그리팅 식단을 제공하는 제휴 방식에서 나아가, 영양사 등 전문인력 풀을 활용한 영양상담 등을 추가적인 제휴 서비스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지에프홀딩스 관계자는 “최근 헬스케어 시장의 패러다임이 기존 ‘분석’ 중심에서 ‘식이조절을 통한 예방과 해결’로 확장되고 있다”며 “이러한 환경 변화에 발맞춰 맞춤형 케어푸드 솔루션 제공 역량을 활용한 이종 산업과의 제휴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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