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경제에 있어서 헤이룽장성과 하얼빈의 역할이 나날이 커지고 있는 만큼 높은 잠재력과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의 소재·부품·장비 그리고 농업기술 분야 스타트업은 이곳을 거점 삼아 중국 진출을 시도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와 헤이룽장성, 하얼빈시는 한중 스타트업 교류를 위해 적극적으로 힘써야 한다."
전화성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부회장(씨엔티테크 대표·사진)이 중국 헤이룽장성과 하얼빈에 한국 스타트업 교류 구심점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전 부회장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중국 하얼빈시에서 진행된 '제3회 헤이룽장성 벤처투자 경진대회'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전 대표는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는 5년 전 하얼빈에서 중국 기업과의 교류를 위해 앞장서 왔다. 헤이룽장성과 하얼빈시와의 교류를 통해 한국 스타트업 트윈나노가 중국 시장에 진출하며 성과가 가시화됐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중국 진출 사례를 만들기 위해 협회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씨엔티테크의 2016년 중국 현지법인 설립 경험을 통해 한중 기업 간 교류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체감하고 있다"며 한중 스타트업간의 교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지는 창업기업 발표에서는 우당네트웍, 쿠키스니프, 에이올코리아, 닥터케이헬스케어, 콕스스페이스 등 7개 한국 스타트업을 소개하며 중국 현지 투자사의 관심을 끌었다. 그중 트윈나노가 현지 기업과 실질적인 계약에 성공하며 현지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하얼빈시인민정부 부시장 담락위, 주선양대한민국총영사관 총영사 최희덕, 헤이룽장성인민정부외사판공실 부주임 양홍봉, 중공빈현위서기 조홍신, 하얼빈시과학국 부국장 관소남등 한중 기관 및 투자사, 스타트업이 100여 명이 참석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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