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상가 투시도. 동일토건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방에서 대형 쇼핑·문화·여가 시설 등 다양한 시설이 밀집된 이른 바 '몰인권' 단지가 공급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몰세권(몰·Mall+역세권의 합성어)'을 뛰어넘는 '몰인권'은 몰 형태의 상가가 아파트 단지나 업무시설 안에 위치한 것을 말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동일토건이 충북 청주시 서원구 개신2지구 도시개발사업에 공급하는 '청주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2단지'는 지방에서 드문 '몰인권' 아파트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총 800가구 규모다. 지난 4월 분양한 1단지 800가구를 포함하면 1600가구로 대단지 아파트다.
단지 안에 대규모 스트리트몰이 들어선다는 것이 강점이다. 스트리트몰은 면적(계약면적 기준)이 축구장 3개를 합친 규모에 해당하는 2만여㎡에 달한다. 쇼핑은 물론 문화, 여가생활을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내 집 앞에 들어서는 셈이다.
스트리트몰은 3가지의 콘셉트(영 컬쳐, 데일리 라이프, 파크 사이드)를 적용한 다양한 상가들로 구성했다. '영 컬쳐 존'은 충북대와 바로 인접해 있는 구역이다. '데일리 라이프 존'은 아파트 거주민들을 대상으로 일상과 밀접한 상업시설 위주로 구성된다.
'파크 사이드 존'은 근린공원 및 인근에 조성된 산책로 등과 연계된다.
동일토건은 이를 위해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개발 및 서비스 업체이자 '캐널시티 하카타'를 개발한 일본의 'CCD JAPAN'에 기본설계를 비롯해 입면디자인, 상업시설 콘셉트 등을 맡겼다.
이남수 신한은행 행당동 지점장은 "쇼핑은 물론 문화와 여가생활을 단지 안에서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는 '몰인권' 조성 여부가 크게 좌우하고 있다"며 "대규모 쇼핑문화공간이 조성되는 단지를 분양받는 것도 고려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