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작법인 경쟁력 강화 '배터리셀 기술 및 설비의 타당성' 분석 돌입
[파이낸셜뉴스] 코스닥상장사 메디콕스가 미국 배터리 회사 이오셀(EOCELL)과 배터리셀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오셀은 향후 합작법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배터리셀에 관한 시장 분석, 생산 기술 및 설비 타당성 분석에 돌입했다.
8일 메디콕스에 따르면 이오셀 엔지니어링 서비스는 △사업 계획(시장 조사 및 시장 진입 전략) △재료 분석 및 설계(재료 포트폴리오) △예비 배터리 재료 선별 및 테스트(셀 생산 포트폴리오) △장비 선정(셀 생산 장비 목록 및 비용) 등으로 구성된다.
패트릭 그레이 이오셀 총괄사장은 “미래 배터리셀 시장을 분석해 각형과 파우치형 등 배터리셀 제조라인의 방향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배터리셀의 성능 향상을 위해 양극재와 음극재 등 재료의 선별을 위한 포트폴리오 구성 및 테스트를 심도 깊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료 테스트는 양극재의 경우 NCA, NCM, NCMA, LMO, LFP, LCO 등 다양한 소재의 하프셀(Harf Cell)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테스트에는 이오셀이 미국 산호세에 보유 중인 96개 테스트 채널이 활용된다. 음극재는 이오셀이 특허를 보유 중인 흑연과 실리콘 재질 재료를 채택한다.
이오셀은 이번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통해서 궁극적으로 합작법인이 한국 내에 구축 예정인 생산설비의 사양, 구축비용, 설치 공간, 프로세스 맵, 필수 유틸리티 등 종합적인 실행안을 도출해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 5일(미국 현지시간 기준) '한국 내 합작법인 설립과 고객 맞춤형 배터리셀 설계 및 제조 설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메디콕스 현경석 대표이사는 “이번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으로 향후 설립 예정인 합작법인의 초기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배터리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R&D센터와 파일럿 라인 건립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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