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일렉 2024년도 국내 매출 250억원, 영업이익 30억원 전망
비츠로시스와 협력 인니 통신시장 진출…HLB일렉 2026년 IPO 검토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스마트시티 솔루션 기업 비츠로시스가 인수를 추진중인 HLB일렉이 최근 3년간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인수 후 실적 시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일 회사 관계자는 “HLB일렉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각각 104억원, 118억원, 17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과 이익 실현을 이루고 있다”며 “HLB일렉은 올해 매출 약 180억원, 영업이익 23억원, 2024년는 국내에서만 매출 250억원, 영업이익 30억원으로 전망하고 있어 향후 뚜렷한 성장세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전일 비츠로시스가 인수 계약을 발표한 HLB일렉은 업력 40여 년의 산업자동화 및 물류허브 자동화 구축 전문기업이다. 양사는 오는 2024년 1월 2일 인수 마무리 후 본격적으로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현재 비츠로시스가 진행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으로 인한 인프라 구축, 통신시장 진출에도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비츠로시스는 한국전력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국가기관 대상 1차 원도급자로 다수의 수주를 수행했다.
이 회사는 120억원 규모 송산그린시티 동측지구 Smart City 사업,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 등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인프라 뿐만 아니라 HLB일렉과 사업 협력을 통해 시설 단지 내 공장, 물류 허브 등 통합솔루션 구축도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비츠로시스 관계자는 “HLB일렉이 국내 1군 건설사, 대기업 등을 주요 거래처로 하는 만큼 사업 협력을 통해 시장 다변화 등으로 자사의 안정적인 실적 달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HLB일렉은 안정적인 성장성을 바탕으로 추가 투자, 기술 개발 등에 집중하고 사업 경쟁력, 외부감사 등을 강화해 2026년 IPO도 검토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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