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재정. 사진제공=로맨틱팩토리
[파이낸셜뉴스] 과거 엠넷 '슈퍼스타K5' 우승자 출신 가수 박재정의 '헤어지자 말해요'가 올해 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부른 곡 1위에 등극했다.
8일 TJ미디어(티제이미디어)는 올해 4월 발표된 '헤어지자 말해요'가 '2023년 TJ노래방 결산 차트'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당 차트는 TJ미디어가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4일까지 TJ 노래방에서 불린 곡의 연주 횟수를 집계해 순위를 매긴 결과다.
이중 '헤어지자 말해요'는 6월 말 처음 노래방 차트 1위에 등극해 23주 연속 노래방 차트 1위에 머물렀다.
박재정은 2013년 슈퍼스타K5 우승 이후 2015년을 제외한 매년 꾸준히 곡을 내고 있다. 매력적인 음색과 성숙한 감성 그리고 탄탄한 발성으로 많은 음악인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나, 긴 기간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2021년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MSG 워너비'에 합류해 인지도를 올리기 시작했고, 올해 정규 1집 '헤어지자 말해요'를 크게 성공 시키면서 최고의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앨범은 그가 데뷔한 지 10년 만에 정식으로 발매한 앨범으로 알려졌다.
TJ미디어
한편 올해 노래방 결산 차트 2위에는 DK(디셈버)의 '심(心)'이, 3위는 윤하의 '사건의 지평선'이 차지했다.
100위까지 전체 TJ 노래방 결산 차트 분석 결과, 순위권에 진입한 트로트 가수는 임영웅이 유일했다.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신사와 아가씨 OST)'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높은 기록을 차지했다.
아이브의 'I AM(아이 엠)'은 10위로 댄스곡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I AM'은 SNS상에서 고음 챌린지 등으로 화제가 되면서 높은 관심을 모았다. 외에도 뉴진스의 '디토(Ditto)', '하입 보이(Hype boy)', (여자)아이들의 '퀸카'가 순위권에 들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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