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LG CNS·SK C&C
DX 전문가 영입 등 사업 강화
서비스 상용화·글로벌 확장 초점
황성우 삼성SDS 대표이사
현신균 LG CNS 대표이사
윤풍영 SK㈜ C&C 대표이사
삼성SDS, LG CNS, SK㈜ C&C 등 정보기술(IT) 서비스 3사의 연말 정기인사 핵심 키워드는 인공지능(AI)이다. 3사가 내년 경영 비전으로 생성형 AI 기반 클라우드 사업 확장을 내세우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0일 IT서비스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생성형 AI와 하이퍼오토메이션 △LG CNS는 디지털 전환(DX) 전문기업 △SK C&C는 디지털 IT서비스 신사업과 글로벌에 초점을 맞춰 조직을 강화했다.
■AI로 '하이퍼오토메이션' 혁신
2021년 3월 취임한 황성우 삼성SDS 대표는 이번 인사에서도 대표직을 유지하면서 클라우드와 디지털 물류 서비스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 선보인 생성형 AI 서비스를 클라우드와 물류 사업에 적용, 본격적인 상용화가 예상된다.
특히 정기 임원인사에서 '클라우드 및 디지털 물류 사업 경쟁력 강화, 생성형 AI 기반의 하이퍼오토메이션 혁신 선도'를 내세워 주목된다. 하이퍼오토메이션은 AI,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머신러닝(기계학습), 자연어처리(NLP), 프로세스마이닝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들을 융합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최적화하는 방식이다. 30대 AI 전문가인 권영대 상무를 내부 승진시킨 것도 이를 방증한다.
■IPO 앞두고 최상의 실적 목표
이르면 2024년, 늦어도 2025년 상반기까지는 기업공개(IPO)를 검토해야 하는 LG CNS는 매출과 영업이익 등 경영실적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특히 DX사업을 해외까지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연말 인사에서 상무 신규 선임 5명, 계열사 전입 3명, 외부 영입 2명 등 각 분야별 전문가를 임원으로 기용했다.
LG CNS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에 대해 "클라우드, 금융 디지털 전환(DX), 스마트팩토리, 전사자원관리(ERP) 등 디지털 전환 현장에서 고객경험을 혁신하고 성과를 창출한 인재들로 임원 인사가 이뤄졌다"라고 설명했다.
■해외에서도 IT서비스 디지털화
SK C&C 윤풍영 대표도 디지털 팩토리와 디지털 ESG 그룹장을 임원으로 승진시켰다. 먼저 영업 및 프로젝트 수행 조직을 고객 및 사업별 전담으로 조직화했다.
특히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등 전 산업 영역에 적용되는 기술 및 플랫폼 관련 조직들은 기능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사업부문을 밀착 지원하게 했다.
또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글로벌사업단을 신설했다. 즉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 법인의 독자적 디지털 IT 서비스 사업 수행과 성과 창출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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