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벡스 CI /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이 11일 현대무벡스에 대해 해외 수주가 이어짐에 따라 내년 외형 성장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내지 않았다. 전 거래일 종가 기준 현대무벡스 주가는 3490원이다.
현대무벡스는 물류 자동화 종합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국내 주요 유통, 제조업 물류 자동화 설비 구축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하철 자동문 부문에선 국내 최상위 사업자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내 2차전지 관련 물류 자동화 설비 공급 계약을 연속 체결하면서 북미 지역 중심으로 관련 사업을 확대하는 과정”이라며 “지난 10월말 기준 신규수주 2700억원, 수주잔고 3000억원을 확보해 내년 매출 성장 가시성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정 연구원은 현대무벡스 내년 매출액을 2901억원, 영업이익은 142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2.9%, 173.1% 증가한 규모다.
그는 “국내 제조업 기업들이 해외 생산 기지 건설 과정에서 물류 자동화 수요가 지속 발생 중”이라며 “현대무벡스는 북미 지역 법인에 오는 2025년까지 200억원 자금 지원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또 “호주 시드니 메트로 자동문 사업을 357억원에 수주했으나, 설치 관련 계약이 추가 확대될 경우 해당 사업 외형 성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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