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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KB·한투證 공동주관, 인니 기업 8500만달러 규모 김치본드 성공

신한·KB·한투證 공동주관, 인니 기업 8500만달러 규모 김치본드 성공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일대, 증권가 모습. 2021.9.27 [촬영 류효림]

[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KB증권·한국투자증권은 지난 7일 글로벌 제지업 시장점유율 1위인 인도네시아 '아시아 펄프&페이퍼 그룹(APP그룹)' 계열사의 김치본드(국내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채권) 발행 주관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김치본드를 발행한 APP의 계열사는 'Oki Pulp & Paper Mills'(OKI)다. OKI는 APP그룹 내 펄프 및 위생용지(티슈) 생산량 40%, 30%를 각각 책임지고 있는 핵심 자회사다.

APP그룹은 한국 투자자 기반 구축과 외화조달 창구 다변화를 위해 2018년부터 지속적으로 김치본드를 발행하고 있다.

이번 발행은 APP그룹의 6번째 김치본드 발행으로, 주관사단과 각 사 인도네시아 내 현지법인은 발행사 및 시장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발행됐다.

주관사단은 경기둔화와 고금리 시장 상황에서도 글로벌 시장대비 한국 시장의 금리 안정성을 제안해 11월 만기도래 금액에 비해 3000만달러 증액한 총 8500만달러 규모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이번에 발행한 김치본드는 2년 만기 변동금리채로 전체 발행금액은 8500만 달러이며 APP그룹의 지주사인 PEP보증을 통해 발행됐다. 신한투자증권·KB증권·한국투자증권이 공동 대표 주관사로 참여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