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을 담근 항아리에 대추, 고추 등을 넣는 과정. 문화재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문화재청은 내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 목록에 '한국 장 담그기 문화' 등재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아프리카 보츠와나 공화국의 카사네에서 지난 8일 폐막한 제18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 45건, 긴급보호목록 6건, 보호모범사례 4건 등 총 55건이 목록에 새로 등재됐다.
'이탈리아 오페라 성악 관행', 태국의 '송크란, 태국 전통 새해 축제' 등이 대표 목록에 올랐다.
다등재 국가인 대한민국은 등재 신청 제한을 받아 올해는 인류무형유산 등재유산이 없으며, 내년에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의 등재가 결정될 예정이다.
내년 12월 2일부터 7일까지 남아메리카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에서 열리는 제19차 정부간위원회에서 결정된다.
'한국의 장 담그기'는 지난 2018년 12월 27일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한반도 전역에서 온 국민이 전승·향유하고 있는 문화라는 점에서 특정 보유자와 보유 단체는 인정하지 않는 공동체 종목으로 인정됐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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