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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 체제

엔씨소프트(엔씨)가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를 영입, 창사이래 처음으로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최근 실적 악화 등으로 인해 '변화경영위원회'까지 출범시킨 엔씨가 '김택진-박병무'을 경영 리더십으로 내세워 주목된다.

11일 엔씨에 따르면 내년 3월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통해 박병무 공동대표이사가 공식 선임되면 엔씨 창업자 김택진 대표와 함께 투톱 체제가 완성된다.
엔씨는 "컴퍼니 빌딩 전략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면서 "중장기적 컴퍼니 빌딩 전략 가속화를 위해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를 영입하고, 공동 대표이사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시작으로 플레너스 엔터테인먼트((구)로커스홀딩스) 대표, TPG 아시아(뉴 브리지 캐피탈) 한국 대표 및 파트너, 하나로텔레콤 대표, VIG파트너스 대표를 역임했다. 기업 경영, 전략, 투자 관련 경험과 식견을 갖춘 전문 경영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