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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리지, 산불피해 지역 ‘교실에 숲을 심다' 캠페인

희망브리지, 산불피해 지역 ‘교실에 숲을 심다' 캠페인
희망브리지 '교실에 숲을 심다' 캠페인에 참여한 섬강초등학교 학생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야외 놀이터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희망브리지 제공

[파이낸셜뉴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지난 6일 강원도 원주 섬강초등학교에서 ‘교실에 숲을 심다’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기후위기로 산불 피해가 잦은 강원도 원주 섬강초등학교 23개 학급에 멸종위기 식물 650그루가 지원됐다.

‘교실에 숲을 심다’ 캠페인은 기후위기로 인해 일상화·다양화된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학생들이 직접 반려식물을 심고 가꾸면서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체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멸종위기 식물 ‘파초일엽’, ‘아레카야자’ 등을 지원받은 학생들은 화분에 직접 식물을 옮겨 심고 반려식물로 관계를 형성한 후 식물의 생육을 책임진다.


학생들이 키운 반려식물이 건강하게 자라면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숲에 옮겨 심거나 멸종위기 식물이 필요한 곳으로 옮겨져 ‘초록색’으로의 변화를 이어가게 된다.

반려식물을 지원받은 학생들은 환경감수성을 함양하고 나아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책임감 있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리더십 교육도 수료했다.

희망브리지는 재난 다발 지역인 경북과 강원을 중심으로 캠페인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