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라피끄가 새롭게 선보인 브루버드 그레인 스크럽 핸드워시. 라피끄 제공
라피끄가 업사이클 화장품 시장을 새롭게 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클린뷰티 제품 개발 대표 스타트업 라피끄는 두 종류의 ‘브루버드 그레인 스크럽 핸드워시’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맥주박 가루를 천연 스크럽제로 함유하고 있으며, 휴대가 간편한 튜브형 제품으로 겨울철 특히 거칠어지기 쉬운 손 피부를 언제 어디서나 케어할 수 있다.
클린뷰티란 피부에 유해한 성분을 배제하고 친환경적인 성분 및 패키지를 사용한 제품을 아울러 부르는 개념이다. 최근 화장품 업계에 메가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급성장중이다.
라피끄는 버려는 식품 부산물, 주류 부산물에서 효능성분을 발견하고 이를 활용해 화장품 원료 및 제품으로 개발중이다.
라피끄는 맥주 제조 과정 중 맥주의 베이스라 할 수 있는 맥아즙을 추출하는 단계에서 발생하는 맥주박을 활용해 피부효능 연구 및 화장품 원료화 연구를 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오비맥주와 공동으로 ‘랄라베어 맥주박 핸드크림’과 ‘환경을 생각한 비어샴푸’를 출시하기도 했다. 지난 2023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에서는 ‘라비끄 × 오비맥주’ 홍보관을 오픈하여 해당 제품들을 선보인 바 있다.
라피끄는 맥주박을 이루는 주요 물질이 식이섬유가 풍부한 보리의 겉껍질인 점에 착안해 미세 플라스틱을 생성하지 않는 천연 스크럽으로 개발했다.
이 맥주박 가루를 함유하는 제품을 자체 브랜드인 ‘플렌티 플랜트(plenty plant)’의 브루버드(Brewbud) 라인으로 출시했다.
브루버드는 라피끄만의 업사이클링 원료화 기술로 다시 새로운 싹(가치)을 틔우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브루버드 제품에는 업사이클된 맥주박 가루가 천연 스크럽제로 함유되어 있어 불필요한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해줄 뿐만아니라, 풍부한 폴리페놀 성분이 피부 영양을 돕는다.
지난 9월에 출시한 ‘브루버드 그레인 스크럽 바’는 자체 개발한 괄사 디자인으로 돌기면, 좁은 곡면, 완만한 곡면을 삼면으로 지닌 형태를 띠고 있어 클렌징, 마사지, 각질제거, 스킨케어까지 한번에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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