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서울대학교에서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오른쪽)와 이기원 서울대 푸드테크센터장 및 한국푸드테크협의회 공동회장(왼쪽)이 업무협약을 기념하고 있다. /사진=CJ프레시웨이
[파이낸셜뉴스] CJ프레시웨이가 서울대학교 푸드테크센터, 한국푸드테크협의회와 손잡고 외식 및 급식업의 미래형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나선다. 기술 솔루션을 활용해 인적자원 의존도가 높은 산업 현장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사업 효율성 제고 방안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11일 서울대 푸드테크센터, 한국푸드테크협의회와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네트워크 및 정보 교류를 추진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의 목표는 외식사업에 푸드테크 솔루션을 적용해 인력난 해소, 매장 운영 효율화, 고객 서비스 경험 제고 등 다양한 과제에 대응하는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개별 사업체의 성공률 높이고, 나아가 외식산업의 전반적인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이들은 미래형 외식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목표로 푸드테크 기반 솔루션 콘텐츠 개발, 기술 협력 업체 발굴, 가설 모델 검증 등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공동 수행한다. CJ프레시웨이는 고객의 외식 사업장을 테스트베드로 연결해 연구 신뢰도를 높이고 서울대 푸드테크센터와 한국푸드테크협의회는 기술 및 빅데이터 기반 솔루션 콘텐츠를 발굴해 현장에 접목해 연구 모델의 실현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미래형 급식 서비스 고도화를 목표로 하는 협업도 이뤄질 예정이다.
산업 현장에서 축적한 인사이트와 의학, 영양학 등 학술적 지식 자산을 상호 공유하고 영유아부터 노년층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푸드 서비스 수준을 높인다는 목표다.
이기원 서울대학교 푸드테크센터 센터장 겸 한국푸드테크협의회 공동회장은 "푸드테크는 먹는 것과 연관된 문제를 첨단 융합기술을 통해 해결함으로써 사회적 기여와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내는 산업으로 향후 대한민국 No.1 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푸드테크 기술과 융합한 푸드 솔루션을 통해 개인 맞춤 식문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는 "산학협력을 통해 서비스 고도화 과정에 기술 솔루션과 지식자산을 활용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다분야 이해관계자와의 협업 사례를 축적해 기술과 학술, 산업 현장의 인사이트가 집약된 비즈니스 모델을 도출하고 고객 맞춤형 사업 솔루션을 제공하는 솔루션 사업자로서의 역량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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