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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병원에 의사 상주' 현대차그룹 4개사, '건강친화기업' 인증

'사내 병원에 의사 상주' 현대차그룹 4개사, '건강친화기업' 인증
12일 서울 강남구 보코서울강남에서 열린 '2023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 성과대회'에서 건강친화기업 인증을 받은 현대차그룹 4개 사 관계자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현석 현대로템 안전기획팀장, 정상익 현대자동차 안전경영지원실장, 이원철 현대모비스 안전보건지원실장, 조준영 현대위아 안전보건팀장. 현대차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그룹 4개사가 임직원 건강관리를 모범적으로 운영한 기업에 부여하는 '건강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및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하는 인증으로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로템 등이 획득했다. 앞서 지난해 선정된 기아를 포함하면 현대차그룹 내에선 총 5곳이다. 정부의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는 지난해 처음 시행됐다.

현대차에 따르면 임직원 대상 응급의료, 한방·양방 진료, 작업환경 및 정신건강 관리, 재활 복귀 프로그램 등 건강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건강 문제로 근로 능력을 잃은 직원들에겐 생계보조금 제도, 사외 재활 등을 추진해 복직 시 적응을 돕고 있다.

인증 심사에서 우수 기업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은 현대모비스는 보건관리조직을 확대하고 건강정보 및 인프라를 데이터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대위아는 응급처치 및 건강검진 제도, 건강관리실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금연 캠페인 추진, 하지정맥류 치료, 근골격계 유해요인 조사 등 근로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로템은 창원 공장에 의사와 간호사가 상주하는 사내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