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민닉 임페리얼카운티 기획개발서비스(ICPDS) 국장, 라이언 켈리 임페리얼카운티 4구역 의장, 미겔 피게로아 임페리얼카운티 집행관, 레베카 테라자스-백스터 군 집행관(오른쪽부터 왼쪽으로)이 지오릿에너지 측과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로스앤젤레스(미국)=최두선 기자】 "지오릿에너지가 확보한 리튬직접추출(DLE) 방식의 '엑스트라릿(Xtralit)' 기술에 기대를 갖고 있다. 시 정부 차원의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협조하겠다."
라이언 켈리(Ryan Kelly) 미국 임페리얼카운티(Imperial County) 4구역 의장은 7일(현지시간) 임페리얼카운티 내 브롤리(Brawley) 시에서 본지와 만나 이 같이 밝히고 '리튬밸리(Lithium Valley)' 활성화에 한국 지오릿에너지와 협력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전했다.
임페리얼카운티는 총 5개 구역으로 나뉜다. 그 중 제4구역은 임페리얼카운티 북쪽과 솔턴호수 전 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브롤리를 포함해 웨스트모어랜드(Westmoreland) 시 등이 제4구역에 포함돼 있다.
켈리 의장은 임페리얼카운티의 4구역을 담당하는 의장으로 정부 차원의 토지 허가와 승인 권한을 가지고 있다.
지오릿에너지는 그간 켈리 의장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채굴권을 획득할 수 있었다. 지열수에서 리튬을 채굴할 수 있는 승인도 받았다. 켈리 의장은 지오릿에너지가 확보한 엑스트라릿 기술, 즉 직접추출 방식에 '윈-윈(Win-Win)'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켈리 의장은 "리튬벨리는 'SS-KGRA(Salton Sea Known Geothermal Resource Areas)' 안에 위치한 임페리얼카운티의 특별 개발구역이다"라며 "현재 버크셔헤서웨이 등 글로벌 기업들이 리튬벨리 안에서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 버크셔헤서웨이는 2차 단계의 파일럿 플랜트를 설치하고 시험 생산 중이고 에너지소스는 리튬 추출을 위한 허가를 이미 획득한 상황"이라며 "씨티알은 지열발전소와 리튬추출설비시설 프로젝트에 대한 정부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켈리 의장은 특히 지오릿에너지의 참여에 반가움을 표했다.
엑스트라릿 기술이 기존 리튬추출방식보다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데다 자연친화적이라는 점에서 주 정부의 동의를 얻어내기 쉬웠기 때문이다.
켈리 의장은 "임페리얼카운티는 자연 환경을 보호하며 염수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며 "이 부분이 우리 시가 지오릿에너지의 기술에 대해 기대하는 부분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임페리얼카운티에서는 'Lithium Valley Economic Opportunity' 계획과 'Lithium Valley Incentive Program' 등의 지원 프로그램으로 적극 협조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라이언 켈리 임페리얼카운티 4구역 의장
리튬밸리가 표시된 라이언 켈리 임페리얼카운티 4구역 의장 명함. 사진=최두선 기자@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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