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3일 서울 영등포구 농업정책보험금융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오른쪽부터)임정배 대상㈜ 대표이사,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안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원장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상
[파이낸셜뉴스] 대상이 '농업분야 에너지 효율화 민·관 협력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대상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동서발전,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시설원예농가를 대상으로 고효율 냉난방시설 보급 활성화에 앞장서게 된다.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농업정책보험금융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를 비롯해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 등이 참석해 시설원예분야 에너지 효율화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농업분야 에너지 효율화 민·관 협력사업'은 기업이 농가에 고효율 냉난방시설 설치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고 에너지 사용 시 배출되는 탄소를 감축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단체가 협력하는 사업모델이다. 기업이 원활하게 시설원예분야에 투자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각 기관의 역할을 명확히 분담해 민-관 협력의 모범사례를 만들고 유사사례를 확산해 농업 에너지 절감과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상은 공기열을 활용한 고효율 냉난방시설을 설치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대상은 올해 전남 고흥, 충남 부여, 경남 창원의 3개 시설원예농가에 총 2억 5000만원 상당의 시설 설치비를 지원했으며 내년도에는 전국 시설원예농가를 대상으로 지원 규모와 범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시설원예농가들의 고효율 시설 도입을 통해 농업분야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이후 외부사업 등록으로 획득한 탄소배출권을 농촌 친환경 사업에 재투자하는 선순환구조의 사업으로 정착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상㈜은 환경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ESG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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