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원 세라젬 클리니컬 대표가 지난 11월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사물인터넷 국제표준화그룹 총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세라젬 제공.
[파이낸셜뉴스] 세라젬이 홈 헬스케어 플랫폼 세계 표준화에 나선다.
14일 세라젬에 따르면 홈 헬스케어 플랫폼이 사물인터넷(IoT) 국제표준화그룹(JTC1/SC41) 총회에서 IoT 국제 표준화 과제로 승인됐다.
JTC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공동기술위원회로 정보통신분야 국제 표준을 만든다. 그동안 '매터', 'OCF' 등 IoT에 대한 표준화 모델은 꾸준히 있었으나 홈 헬스케어 IoT 표준화 과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승인에 따라 세라젬은 향후 2년간 전문 헬스케어 연구기관인 클리니컬을 통해 의료기기와 가전, 각종 스마트홈 기기들을 통합하는 표준화 모델 확립에 나설 계획이다.
세라젬은 현재 개발 중인 홈 헬스케어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의료기기와 스마트 기기를 통합 제어하고 건강 데이터와 의료기기 사용 이력 등을 고려한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기원 세라젬 클리니컬 대표는 "그동안 IoT 표준은 연결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헬스케어 영역 특성을 고려하지 못했다"며 "이번 표준화 과제 선정은 기기 간 연결뿐 아니라 사용자 상태까지 고려한 새로운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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