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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내 2위 텅스텐 매장 광산으로 알려진 쌍전광산 측이 모바일 설문 플랫폼 크라토스에 의뢰한 '텅스텐 국민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텅스텐 사용처는 절삭기(38.6%), 텅스텐 반지(28.3%), 전구 필라멘트(18%), 탄약(15.1%) 순으로 나타났다.
14일 쌍전광산에 따르면 이번 설문은 총 2034명을 대상으로 5일 간 진행됐다. 신뢰도는 95% 수준이다. 응답자 성별은 남자가 1545명(75.9%)으로 여자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텅스텐의 절삭기 사용' 답변은 남자(40.8%)가 여자(31.5%) 보다 더 많이 선택했다. 반면 '텅스텐 반지'를 선택한 비율은 여자(33.1%)가 남자(26.8%)보다 많았다.
국내 대표적인 텅스텐 광산은 쌍전광산과 상동광산이 있다. 쌍전광산은 주식회사 구보가 광업권을 확보해 상업생산을 추진중이며 코스닥 상장기업 CBI가 구보의 쌍전광산 개발에 투자했다. 쌍전광산에는 국내 두 번째로 많은 200만t의 텅스텐이 매장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대 추정 매장량은 2590만t에 달한다. 내년 초 시험 채광에 착수한 뒤 중반부터는 본격적인 생산이 가능하다.
텅스텐은 희소금속으로 녹는점이 3400도로 높고 인장강도와 내식성이 좋다. 인장강도는 영구 변형이나 파괴가 발생하기 전 재료가 버틸 수 있는 응력을, 내식성은 부석이나 침식을 견디는 성질을 말한다. 철의 10배, 티타늄의 3배에 이르는 내구성과 내열성, 내마모성의 특성을 갖추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실제 텅스텐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분야는 경질합금으로 5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경질합금은 기계, 광업, 자동차, 항공우주, 인프라 건설 등 다양한 업종에 사용되고 있다. 한편, 중국에 대한 의존도는 여전히 80% 이상으로 높다. 중국의 작년 텅스텐 광석 생산량은 7만1000t으로 전 세계 생산량의 84.5%를 차지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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