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14일 서울 구로 포포인츠호텔에서 ‘산업단지 마스터플랜 수립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이 마스터플랜 수립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산단공 제공.
"2차전지, 메타버스 등 첨단특화산업 육성과 공간혁신으로 민간투자 중심의 완성형 자생태계를 선도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4조2606억원의 생산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이다." -구미국가산단 마스터플랜
"청년이 찾아오고, 산업이 부흥하며 주민과 하나가 되는 신 산업단지로 탈바꾸시키겠다." -남동국가산단 마스터플랜
구미국가산단 등 5개 지역산단이 산업단지 첨단화에 모범사례로 뽑혔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공동으로 서울 구로에 소재한 포포인츠호텔에서 '산업단지 마스터플랜 수립 경진대회'를 개최, 국미국가산단, 창원국가산단, 남동국가산단, 오송생명과학단지, 여수국가산단 등 5개 마스터플랜를 선정했다.
이번 대회는 정부가 지난 8월24일 발표한 '산업단지 입지 킬러규제 혁파방안' 이행을 위한 후속조치로, 산단공 지역본부들이 지방정부와 TF팀을 구성, 13개 산단에 대한 마스터프랜을 작성했다. 이날에는 5개 산단의 마스터플랜을 선정했으며 내년 6월부터 시행될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에 반영된다.
또한 이날 한국산업단지는 미래형 산업단지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고 권혁태 씨가 제출한 '도시의 허파' 작품을 대상으로 뽑았다. 이 작품은 산업단지를 지하화하고 지상 공간을 공원으로 꾸며 근로자와 지역주민을 위한 친환경 공간으로 구현했다.
이외에도 인공지능(AI) 기반 최첨단 산업단지, 데이터센터 특화 산업단지 등의 작품이 선정됐다.
이상훈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국민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다양한 미래 산업단지 모습을 그려준데 감사하다"며 "국민이 기대하고 희망하는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장영진 산업부 차관은 "이번 마스터플랜은 앞으로 산단별 구조고도화계획의 토대가 되고 기본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결과물"이라며 "산단입지 규제 개혁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하위법령 정비 등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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