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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 사우디 SNAM사와 토레스 EVX 조립생산 맞손

"중동 전기차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KG모빌리티, 사우디 SNAM사와 토레스 EVX 조립생산 맞손
(오른쪽부터) 정용원 KG모빌리티 대표이사, 곽재선 회장,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반다르 이브라임 알코라이예프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함마드 알 트와이즈리 SNAM사 회장, 파하드 알도히시 SNAM사 사장이 전기차 토레스 EVX 조립생산을 위한 MOU를 체결한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KG모빌리티 제공

[파이낸셜뉴스] KG모빌리티(KGM)는 사우디아라비아 SNAM사와 전기차 토레스 EVX 조립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는 등 전략적인 협력 방안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SNAM사는 기존에 계약된 내연기관 차종인 렉스턴 스포츠&칸과 렉스턴 뉴 아레나 등에 추가해 전기차인 토레스 EVX를 생산할 계획이다.

KGM은 SNAM사와의 반조립(KD) 협력사업을 위해 지난 2019년과 2020년 제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에는 KD 공급 계약을 맺었다. 생산 규모는 양산 시작 후 7년간 렉스턴 스포츠&칸 9만대, 렉스턴 뉴 아레나 7만9000대 등 총 16만9000대다.

곽재선 KGM 회장은 "SNAM사와의 협력 사업은 신규 시장 진출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사우디 현지의 전기차 생산 및 판매망 구축은 물론 향후 중동지역 전기차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