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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치킨, 가맹점과 상생 튀김유 공급가격 24% 인하

[파이낸셜뉴스]
bhc치킨, 가맹점과 상생 튀김유 공급가격 24% 인하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은 지난 16일부터 자체 튀김유인 ‘고올레산 해바라기유’의 가맹점 공급 가격을 지난 8월 대비 24% 인하해 공급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급가 조정은 지난 11월 7일, 2만1000 원 인하 한데 이어 40여 일 만에 다시 4500 원을 추가 인하한 조치로 2021년 팬데믹 이후 총 6번째다. 이로써 bhc 튀김유 가격은 2년 만에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낮아졌다.

그동안 식용유 원자재 국제시세는 코로나 여파로 인한 글로벌 물류 운송비 상승, 기후 변화로 인한 곡물가 상승, 그리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등 3대 대형 악재로 지속적으로 급등했다.


이에 제과, 라면 업계 등과 비슷하게 bhc치킨도 지난해 7월, 해바라기유 원재료 가격의 급등에 따라 튀김유 가맹점 공급가를 올렸다.

이번 가격 조정은 해바라기유 원재료의 국제 시세가 다소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bhc치킨의 튀김유인 ‘고올레산 해바리기유’의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 가고 있는 것을 반영했다.

bhc치킨 관계자는 “대다수의 외식업 가맹사업자들이 원부자재 가격 상승 이외에도 인건비와 임대료의 상승, 그리고 주문중계수수료와 배달대행수수료 등 부가적인 비용으로 수익이 악화되고 있다”라며 “이번 튀김유 공급가 인하와 더불어 매장 운영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에 대해 가맹점주분들과 같이 협의하고, 고민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