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8일까지 서류 접수
내년 5~7월 현장배치 예정
현대자동차가 일명 '킹산직'(King+생산직)으로 불리는 고졸 기술직(생산직) 400명에 대한 채용 절차에 돌입했다. 합격자는 내년 5~7월 현장에 배치된다.
현대차는 내년 배치를 목표로 △완성차 생산(울산·아산·전주공장) △R&D기술(남양연구소) △디자인 모델러(남양연구소) 등 3개 부분에 걸쳐 '모빌리티 기술인력'을 채용한다고 18일 밝혔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이면 연령과 성별에 제한이 없다. 단, 남성의 경우 병역을 마쳤거나 면제자여야 한다.
서류 접수는 이날부터 이달 28일 오후 5시까지 총 11일간 진행된다. 서류 합격자 발표는 내년 1월 말 이뤄진다. 곧이어 내년 2월 초 인적성 검사, 2월 말~3월 초 1차 면접, 3월 말~4월 초 최종 면접 및 신체검사를 거쳐 4월 말~5월 초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국내생산공장 완성차 생산 부문의 최종 합격자는 2개 차수로 나뉘어 입사교육을 받는다. 첫 번째 그룹은 5월 말, 두 번째 그룹은 6월 말부터 진행되는 입사교육을 거쳐 7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현장에 배치된다.
남양연구소 디자인 모델러 부문은 실기시험, 인턴실습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R&D 기술, 디자인 모델러 부문의 최종합격자는 6월 중 입사교육을 받게 되며 7월에 배치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아래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빌리티 기술인력 채용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내년도에 이번 400명 채용(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400명 등 연간 800명을 뽑는다. 올해는 400명을 뽑아, 현장 배치를 마친 상태다.
현대차 생산직은 평균 연봉 1억500만원, 60세 정년이 보장되고, 현대차 신차 구입 시 재직 시엔 최대 30%까지, 퇴직(25년 근속) 후에도 2년 만에 25% 할인을 제공받아 '생산직의 제왕', '킹산직' 등으로 불린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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