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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포커스, '맞춤 효소'부터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까지-그로쓰리서치

제노포커스, '맞춤 효소'부터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까지-그로쓰리서치
제노포커스 CI


[파이낸셜뉴스] 독립리서치 그로쓰리서치는 19일 제노포커스에 대해 효소 및 바이오 헬스케어 소재 등에서 꾸준한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제노포커스의 주요 사업군을 △산업용 특수효소(락타아제, 카탈라아제, 프로테나이제K, UDCAse) △바이오 헬스케어 소재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개발 사업으로 나눠 소개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제노포커스는 2024년에는 2023년 대비 약 20%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새로운 산업용 특수효소와 바이오헬스케어 소재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체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제노포커스는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고효율 락타아제를 개발 및 판매하고 있는 업체로서 국내외 주요 유제품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며 “최근 유럽의 D사와 최대 400억원 규모의 락타아제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추가적인 고객사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용 특수효소부문 핵심 제품인 카탈라아제에 대해 소개했다. 카탈라아제는 과산화수소를 물과 산소로 분해하는 역할을 하는 친환경 분해 효소다. 반도체 산업의 성장과 함께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카탈라아제는 주요 고객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 등에 공급 중”이라며 “주요 고객사 S사의 북미 공장 건설에 있어 추가 공급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프로테나이제K는 코로나 진단키트뿐만 아니라 모든 진단키트에 필수로 들어가는 6가지 효소 중 하나로 현재 글로벌 진단키트 업체 R사와 공급 협의 중에 있다”며 “공급이 확정되면 2024년도 초부터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바이오와 협업 중인 우르소데옥시콜산(UDCA) 생산 효소 UDCAse도 2024년 상용화를 목표로 시험 생산 준비 중이다.

바이오 헬스케어 소재 사업에 대해서는 “최근 친환경 바이오 소재로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며 “주요 전방시장은 화장품 원료와 의약품 중간체, 기능성 물질 등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자회사 지에프퍼멘텍은 건강기능식품 및 의약품 소재로서 전 세계 세 번째,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비타민 K2를 생산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2024년 3월까지 비타민K2를 정식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허용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이 연구원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개발 사업에 대해 “핵심 파이프라인 GF-103의 특장점은 기존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Wet AMD) 주사 치료제와 병용투여 시 주사 투여 빈도를 감소시킬뿐더러 경구용 치료제로서 환자들의 치료 편의성을 높이고 거부감을 줄여줄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GF-103은 2023년 호주에서 임상시험 1상을 위한 IND(임상시험계획)를 신청하고 2024년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