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스마트시티 솔루션 기업 비츠로시스는 합병 중인 상림이엔지가 경기도 남양주시 상하수도관리센터에서 발주한 19억원 규모의 수질원격감시체계 유지관리용역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양사는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있어 해당 사업은 비츠로시스에서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중앙정부에서 추진하는 3기 신도시사업 등 대규모 공공주택 공급으로 인한 하수처리 용량 소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수질오염 측정기기에 대한 기술을 보유한 비츠로시스와 상림이엔지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선정됐다”며 “이번 입찰 경쟁에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계약으로 이어져 환경인프라 전문기업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사업 참여 시 상림이엔지는 남양주시 공공하수처리시설 수질 원격감시시스템(TMS)에 대한 운영관리, 점검, 수리 등을 실시한다. 원활한 시스템 운영을 위한 자동 수집된 자료의 정확성 및 신뢰도 높은 데이터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확보 가능하도록 관리한다. 또 측정기의 가동 상태, 데이터의 결측 방지, 원격제어 등 24시간 상시 감시 체계를 수행하도록 유지관리, 운영지원에 대한 사항을 수행한다.
비츠로시스 관계자는 “수질개선 사업 참여를 기반으로 비츠로시스가 자체 개발한 수도 원격 검침장치, UPS 공급 등 추가적인 계약 체결도 기대된다”며 “독자적인 기술을 활용한 마진율 높은 사업으로 수익성 개선을 이루기 위해 지속적으로 수주가 이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법인을 설립한 비츠로시스는 현지 수도 이전에 따른 스마트 시티 구축에 필요한 환경인프라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국내를 넘어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 안정적인 시장 확대와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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