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소재·식량 3대사업 필두
올 1조원대 사상최대 이익 전망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친환경 종합사업회사이자 비즈니스 플랫폼 공급자로 빠르게 탈바꿈하고 있다.
19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에너지 합병 원년인 올해 친환경 에너지, 소재, 식량 등 3대 사업 밸류체인 구축이 본궤도에 올랐다고 밝혔다. 올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조2000억원 수준의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 확실시된다.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은 "에너지·소재·식량 분야에서 이종사업을 연결해 성장사업을 끊임없이 만들고 있다"며 "포스코그룹의 핵심계열사,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 도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너지 강재는 포스코의 친환경 특화강재 '그리닛(Greenate)' 장기계약 등으로 오는 2030년 223만t을 판매한다는 목표다. 미국 텍사스주 해상 탄소저장소 개발사업 참여(5월), 말레이시아 해상 탄소 포집·저장 기술(CCUS) 플랫폼 프로젝트 수주 등으로 미래 친환경 시장을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모빌리티 사업은 배터리·부품·모터·차체 등 통합 패키지 수주에 중점을 둔다. 전기차 부품인 구동모터코아의 경우, 2035년까지 6800억원을 투자해 미국·중국·인도 등 글로벌 거점에서 1000만대 생산 체제를 완성한다. 이차전지 소재는 2030년까지 기존의 10배 규모인 35만t 공급 체제를 갖춘다. 광산(흑연·리튬·니켈), 원료(동박), 소재(음극재·양극재, 활물질), 배터리(리사이클링)에 이르는 밸류체인 구축이 목표다.
철강 원료의 경우, 2030년까지 총 26기의 글로벌 철스크랩 수집기지에서 원료를 공급한다.
에너지 사업은 가스전 개발(E&P)에서 발전까지 밸류체인을 완성한다. 2030년까지 △가스전 매장량 2조5000억입방미터(Tcf) △액화천연가스(LNG) 트레이딩 물량 1200만t △LNG 터미널 용량 총 314만㎘ △발전 용량 6.7GW △해상풍력 사업권(2GW 이상)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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