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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박 근절' 22년째 맞는 스포츠토토 "건강한 스포츠환경 만드는 국가 공익사업"

누적 수익금만 17조4000억
도박 중독 예방 캠페인 전개
장애인·취약계층 지원도 활발

'불법도박 근절' 22년째 맞는 스포츠토토 "건강한 스포츠환경 만드는 국가 공익사업"
스포츠토토는 매년 경제적으로 환경이 어려우나 성실히 학업에 임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장학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달 열린 '스파인2000 장학금 수여식' 모습. 스포츠토토코리아 제공

스포츠토토는 지난 2001년 10월, 2002 한일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와 국내 스포츠 발전을 위한 기금 조성을 목적으로 시작돼 올해로 22년째를 맞고 있다.

스포츠토토 사업 발행주체인 국민체육진흥공단이 2001년부터 2022년까지 스포츠토토를 발행해 조성한 수익금은 누적 기준 약 17조4000억원에 이른다. 이렇게 조성된 수익금은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편입돼 생활체육, 전문체육, 장애인체육 육성 등을 위해 사용되는 등 모든 국민이 균등한 체육 복지를 누리게 하는데 사용된다.

스포츠토토는 국민체육진흥법에 근거를 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기금조성 사업 중 하나로 스포츠를 매개로 한 '공익사업'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불법 스포츠 도박'과 정확한 구분을 짓지 않고 '스포츠 도박'이라는 인식이 존재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이러한 인식 개선을 위해 매년 건전화 캠페인과 유관기관 연계 도박중독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판매점주, 종사자, 주최 단체 대상 건전화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최근 정부는 청소년 불법도박 문제를 심각하게 여겨 법무부를 주축으로 한 범정부 대응팀을 출범해 청소년을 유혹하는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에 대한 특별 단속을 전개할 것을 알린 바 있다. 2020년부터 올해까지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스포츠토토코리아는 매년 각종 유관기관 및 언론사 등과 연계해 청소년 불법 스포츠 도박 근절을 위한 각종 공익 캠페인을 전개하고, 동영상 및 포스터 제작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스포츠토토 사업은 투표권 발행을 통해 수익금을 조성하고 국민체육진흥기금에 편입돼 모든 국민의 균등한 체육복지 실현을 위해 사용된다. 스포츠토토는 체육복지 실현을 위해 장애인 스포츠, 소외계층 문화·체육진흥 활동에 대한 후원도 적극 진행하고 있다.


이어 스포츠토토는 사회 취약 계층 청소년에 대한 장학금 지원 활동을 매년 후원하고 있다. 사단법인 스파인2000과 함께 매년 연말 경제적으로 환경이 어려우나 성실히 학업에 임하고 있는 청소년들을 선별, 장학금 지급 행사를 열어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스포츠토토 사업이 스포츠를 통해 모든 국민이 즐거움을 느끼는 건전한 여가문화로서 자리잡을 수 있었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스포츠토토는 불법 스포츠 도박 근절, 도박중독 예방 및 건전화 활동 등을 꾸준히 전개해 사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불법도박 근절' 22년째 맞는 스포츠토토 "건강한 스포츠환경 만드는 국가 공익사업"
스포츠토토의 청소년 불법 스포츠도박 근절 캠페인. 스포츠토토코리아 제공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