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포집 사업 위한 3자 협력 양해각서
이산화탄소 포집 건식흡수제 기술 확보
중소형 건식 탄소포집 소재·장비 협력
"정부 탄소 정책 맞물려 보조금 연계"
미래첨단소재 이희 경영지원실장(오른쪽 첫번째)이 지난 20일 미래첨단소재 본사에서 인베니아, 경북대 관계자들과 탄소포집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미래첨단소재 제공.
[파이낸셜뉴스] 미래첨단소재가 탄소포집(CCUS) 사업을 위해 업체들 간 협력에 나선다.
21일 미래첨단소재에 따르면 지난 20일 CCUS 사업을 위해 디스플레이 장비기업 인베니아, CCUS 원천기술 등 인프라를 보유한 경북대와 3자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미래첨단소재는 지난 2021년 이산화탄소 포집을 위한 건식 흡수제 개발에 착수한 뒤 핵심 특허(등록 1건, 출원 1건)를 보유했다. 기존 대형 습식방식 탄소포집 사업영역에서 중소형 건식방식으로 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소재와 장비를 개발하고 실증을 거쳐 사업화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영역별 전문 역량을 강화해 탄소포집 소재 고도화와 함께 장비 개발과 실증을 보다 빠르게 추진, CCUS 관련 신사업 매출 확대와 함께 신규 고용 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미래첨단소재의 CCUS 사업화 추진 방향은 중견·중소기업 공장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직접 포집할 수 있는 소재와 장비를 판매하고, 이를 도입한 기업은 탄소거래세를 경감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둔다.
미래첨단소재 관계자는 "CCUS 사업은 현 정부에서 추진 중인 탄소중립 정책과 맞물려 있어 향후 정부 보조금 사업과 연계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첨단소재는 수산화리튬 및 양극재용 첨가제를 전문으로 하는 이차전지(배터리) 소재 업체로 미래나노텍 주요 계열사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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