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스타벅스 코리아가 오는 1월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텀블러 쿠폰 정책 및 NFT 발행 등을 발표하고 개인 컵 이용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21일 밝혔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올해 개인 텀블러 이용 고객은 지난 11월 기준 누적 2670만명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스타벅스 연간 개인 컵 이용량은 매년 증가 추세로 2020년 1739만, 2021년 2190만, 2022년 2530만건을 기록했다. 올해는 연말까지 약 2960만건이 될 전망으로 이는 전년대비 16% 이상 늘어난 수치다.
스타벅스에서 개인 컵 이용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400원 할인 외에도 1개의 별 적립을 대안으로 선택할 수 있는 리워드 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이다. 스타벅스에서 올해 11월까지 고객에게 제공된 현금 및 별 누적 혜택을 금액으로 환산(별 1개 500원 가정)하면 120억 원을 훌쩍 넘어선다. 즉시 할인과 별 적립 비율은 각각 30%, 70% 수준이다.
스타벅스는 내달 중순 스타벅스 앱에 NFT 지갑을 생성하고, 고객이 사이렌 오더로 제조 음료 주문 시 개인 컵을 이용하면 에코 스탬프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개인 컵을 이용한 사이렌 오더 주문 건(영수증)당 스탬프가 한 개씩 적립되며, 해당 스탬프는 하루 최대 3개까지 모을 수 있다. 자세한 NFC 참여 방법은 내년 1월 추가로 안내될 예정이다.
스타벅스의 NFT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컵’이라는 콘셉트로 국내 최대 아트 플랫폼인 ‘프린트 베이커리’ 및 아티스트 ‘다다즈’와 협업해 개발됐다. 해당 NFT는 컵, 텀블러 등을 활용한 다채로운 이미지로 디자인돼 고객에게 랜덤하게 발행된다. 스타벅스는 내년 1월 초에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스타벅스 ‘종로R점’에서 그간 스타벅스가 진행해 온 지속가능한 녹색경영 성과와 NFT 이미지를 담은 전시회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매월 10일을 ‘일(1)회용컵 없는(0) 날’로 정하고 머그, 텀블러, 커피박 화분 키트, 베어리스타 스티커 등을 제공해왔다. 지난해부터는 상·하반기 개인 컵 최다 이용자를 선정해 쿠폰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 김범수 마케팅담당은 “변경된 텀블러 쿠폰 이용 정책과 희소성을 갖는 스타벅스의 NFT 발행이 개인컵 이용 활성화를 통한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끄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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